[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공식 성탄 트리 선정… 17일 점등식 외
#. 시카고 공식 성탄 트리 선정… 17일 점등식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애비뉴와 워싱턴 스트릿에 위치한 밀레니엄 파크에 세워지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오는 17일 열린다. 시카고 시는 올해 밀레니엄 파크에 설치할 공식 크리스마트 트리를 3일 발표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일 나무는 45피트 높이의 콜로라도 상록 침엽수로 시카고 주민 에비 델 라 크루즈가 기증했다. 델 라 크루즈는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자라 시카고 시가 사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나무는 4일 밀레니엄 파크로 옮겨진 후 각종 장식을 단 후 오는 17일 공식 점등식 행사를 갖는다. 시카고 시는 매년 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공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정하고 있다. 최소 높이 45피트로 시카고 루프 지역에서 50마일 이내에 있어야 한다. 시카고 트리 점등식 행사는 밀레니엄 파크서 17일 오후 6시 시작돼 오후 7시45분까지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로컬 뮤지션과 DJ의 음악, 불꽃놀이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트리 점등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보통 이듬해 1월 첫째주까지 전시되는데 아직 공식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JW #. 시카고, 불체자 시설 부지 월 9만1000불에 계약 시카고 시가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겨울철 베이스캠프'(Winterized Basecamp) 설치를 위해 공터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시카고 시는 시카고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 소재 공터를 불법입국자 겨울철 베이스캠프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1일 부지 소유주와 월 9만1000달러의 임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에 따르면 임대 기간은 최소 6개월 동안 유효하고, 이후 3% 내 인상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시카고 시가 공터를 현 상태 그대로 임대하기로 명시되어 있고, 소유주는 건강, 안전, 환경 등에 대한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고 보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8가와 캘리포니아 스트릿에 위치한 해당 부지의 사용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이 지역구(12지구)인 줄리아 래미레즈 시의원은 "시카고 시는 이번 계약에 대해 나에게 그 어떤 언급도 없었다"며 "시는 12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계약에 대해 설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1년 동안 남부 국경 지역에서 온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2만여명 을 수용한 상태로 이들 중 2000여명은 현재 경찰서, 공항, 또는 야외서 지내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겨울철 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R #. 시카고 Museum of Illusion 4일 재오픈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Museum of Illusion Chicago)이 4일 다시 문을 연다. 지난 여름 박물관 단장을 위해 문을 닫았던 일루전 박물관은 2배로 확장된 공간과 새로운 전시물 20개를 추가해 이날 재오픈한다. 일루전박물관측은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이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은 볼텍스 터널을 비롯 인피니티 룸 등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전시물과 이번에 새로 추가된 20여개의 전시물을 통해 다양한 착시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 입장료는 23~28달러이며 5세 미만 유아는 보호자 동행 하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점등식 시카고 트리 시카고 공식 트리 점등식